실험실 공유회 기록
1. 아이들의 차모임
아이들이 차를 마시며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신기했어요. 간장 맛이 나요, 똥 맛이 나요 라고 했는데 말리나 선생님이 그 말이 맞다고 아이들 말이 맞다고 해줘서 흥미로웠어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차를 마시며 감각을 기르는 경험을 하면 좋겠습니다. 뜻깊은 실험이었어요.
(피드백)
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이 감명깊었다. 저희만 알고 누리는 게 아니라 김해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경험했으면 좋겠다. 오늘 실험이 생활 속에 녹아들어가면 좋겠어요. (@엄마샘)
2. 커피 취향찾기
커피가 가진 다양한 향을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커피 취향을 찾는 게 목적이었어요. 관심도가 높았고, 깊이 있는 질문을 주셨어요. 한옥이 주는 감성적인 측면과 커피가 감성적인 측면이 잘 만나서 좋은 시간이었다는 피드백을 많이 들었습니다. 가져온 커피 중에 가장 비싼 커피가 가장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좋았고, 4가지 다른 커피를 구별해서 수용하고 느껴주시는 것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다.
3. 술래잡기
아이들과 어른들이랑 열심히 뛰어놀았는데, 어른들도 즐거워했던 점이 신기했어요. 처음 보는 시민 분들도 구경하시다가 수건을 드리니 선뜻 참여하셨어요. 열린 공간에서 다 같이 뛰어노는 경험이 좋았어요.
4. 전통놀이
공기놀이, 딱지치기, 고무줄뛰기 3가지 놀이를 했어요. 아이들의 참여가 많았는데, 부모들이 어릴 때 놀았던 추억 때문에 아이들에게 참여를 권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처음엔 머뭇머뭇 거리다가 곧 활발하게 참여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5. 한옥에서 한복으로 행복하다
처음에는 한복을 입는 게 어색했는데, 다른 프로그램들을 참여하면서 친해져서 적극 참여가 일어난 것 같아요. 한옥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가 좋은 추억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된 것 같습니다. 한복을 매개로 특별한 하루를 보낸 것이 의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기획을 제가 좋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만족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구요 보여드리고 싶어요. 한옥에서 한복을 입은 옛날 모습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미래로 가는 미래 하우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6. 기차놀이
딸인 어진이가 기획해서 같이 준비한 놀이였어요. 기관사가 각 역에 들려서 승객을 태우고 해당하는 역에 내려주는 놀이였어요. 때마침 비가 와서 천막 아래서 역을 만들어서 했더니 장소가 좁아서 아이들이 흥미가 좀 금방 떨어진 것 같아요. 아이들이 기관사가 되어 승객을 태우고 내린다는 개념을 익숙해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기차에 매달려서 다니는 것 자체를 재밌어 한 것 같아요. 아이디어는 기차역이 있는 지역에 대한 관광정보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재밌을 것 같아요.
7. 한옥에서 삼미우야가 만난 사람들 (인터뷰)
시민들에게 미래하우스가 어떤지 인터뷰해봤어요. 여기 모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실까 들어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봤어요. 질문 세 가지를 준비했어요.
- 한옥에서 어떤 활동을 하면 재밌을까요?
- 체험, 한복, 여유로운 시간(걷기). 재밌었던 건 현대적인 것과 접목 (커피) 아이디어였어요.
- 한옥체험관을 어떻게 알고 계신가요? 어떤 이미지인가요?
- 대부분 숙박업소, 식당으로 알고 있더라구요. 그러나 오늘은 새로운 이미지를 많이 준 듯 해요.
- 한옥체험관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 진짜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았어요. 핵심은 ‘열렸으면 좋겠다', ‘모두가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8. 차 모임
3시부터 말리나 님과 두 차례 차모임을 가졌어요. 빠르게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가족 단위로 온 분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가족이 같이 차를 마시는 것, 한옥에서 하는 것을 인상깊어 하셨고요. 간단한 명상도 진행했는데 다들 즐겨주셨습니다.